▲ 옥천지용시낭송협회가 28일 오후 7시 정지용 시인의 문학적 정신과 그의 아름다운 시를 계승하기 위해 ‘지용시 낭송의 밤’을 열었다.

(옥천=동양일보 임재업 기자) 옥천지용시낭송협회는 28일 오후 7시 정지용 시인의 문학적 정신과 그의 아름다운 시를 계승하기 위해 ‘지용시 낭송의 밤’을 열었다.

대한민국 최고 기타리스트 김광석, 춤새 송민숙, 시낭송 서수옥과 엄정자, 그리고 행위예술가 김석환이 선보인 퍼포먼스는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켜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편지, 풍랑몽, 유리창, 또 하나의 다른 태양 등 주옥같은 정 시인의 시를 30여 명의 회원들이 차례차례 낭송했다.

이번 발표회에는 정 시인이 그의 문학세계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고 널리 알려진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주인공 윤동주 시인의 작품도 함께 소개됐다.

특히 정 시인의 ‘유리창’과 윤 시인의 ‘서시’를 합송한 박영예, 정춘옥 회원의 무대는 그들의 관계를 다시금 생각하게 했다.

이번 무대는 ‘시낭송 이론집’, ‘행복한 시읽기 시책’ 등을 발간하고 대학 출강, 방송 출연 등 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서수옥 시인(시낭송가)이 지도했다.

엄정자 회장은 “현대시의 시성 정 시인의 고장에서 시를 공부하고 나누는 회원분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며 “발표회를 준비하고 관람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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