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3주년 기념…오는 9일까지 종가집 포장·포기김치 최저가 판매

▲ 이마트가 고공행진 중인 배춧값을 잡아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기 위해 2일까지 종가집 포장 김치, 오는 9일까지 종가집 포기김치를 연중 최저가로 할인 판매에 들어갔다.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이마트가 고공행진 중인 배춧값을 잡아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기 위해 오는 9일까지 종가집 포기김치를 연중 최저가로 판매한다.

이마트는 창립 23주년을 맞아 2일까지 현재 이마트에서 판매 중인 60여개 포장김치 중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종가집 포기 김치(3.5kg)’를 33% 할인된 연중 최저가 1만9500원(정상가 2만8900원)에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또 오는 9일까지 일주일 간 종가집 포기김치도 연중 최저가에 판매한다.

이마트가 11월 김장철을 맞아 창립기념행사로 포장·포기김치 최저가 할인판매에 나선 것은 지난여름 폭염으로 인한 작황 부진으로 배춧값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포장 김치의 인기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10월 1∼28일 한 달여 간 이마트의 포장 김치 매출은 39억원으로 지난해 26억원과 비교해 50% 급증했다.

같은 기간 포장 김치를 구매한 고객수도 지난해 23만명에서 31만명으로 8만명(35%) 증가했다.

이마트 배추가격도 정상 판매가 기준 지난해 10월 1680원에서 현재 3480원으로 2배 가까이 올랐다.

이처럼 배추 가격 부담으로 포장 김치 수요가 크게 늘자, 가격 경쟁력이 높은 이마트 자체 브랜드 상품(PL) 노브랜드 김치와 상품성이 뛰어난 피코크 조선호텔 김치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 3월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인 노브랜드 포기김치(3.5kg) 가격은 1만3480원으로 비슷한 단량의 브랜드 상품 행사가격과 비교해도 30% 이상 저렴해 10월 포장 김치 전체매출 3위를 차지했다.

올 김장 비용이 평년 대비 최고 20%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김장 비용을 조금이라도 줄이려는 주부들로부터 절임 배추도 인기다.

이마트가 지난 20∼28일 절임 배추 사전 예약 판매를 벌인 결과 사전 예약 물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팀장은 “장바구니 핵심 상품인 배추 가격이 올해 고공 행진함에 따라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고자 이번 창립 23주년 기념행사의 대표 상품으로 고객 선호도 1위 포장 김치를 연중 최저가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