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섭 씨의 인물로 본 공주역사이야기 책표지 모습

(공주=동양일보 류석만 기자)공주대 백제교육문화관서 ‘인물로 본 공주 역사이야기’ 북콘서트

김정섭(51) 전 청와대 부대변인이 공주의 역사적 인물들을 조명한 책 ‘인물로 본 공주 역사이야기’를 발간하고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김 씨는 자신의 저서인 ‘인물로 본 공주 역사이야기’ 발간을 기념해 오는 5일 오후 2시 30분 공주대학교 백제교육문화관에서 출판기념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인물로 본 공주 역사이야기’는 480쪽 분량으로, 백제 무령왕에서부터 효자 향덕과 이복, 김종서 장군과 영규대사 등 조선시대 인물, 근대이후 김옥균 선생과 국창 인당 박동진 선생까지 공주지역에 영향을 미친 100여 명의 인물들을 조명하고 있다.

이 책은 또 공주에서 태어난 인물들과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공주에 정착한 인물들을 시대 순으로 기술, 인물 중심의 공주지역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특히 공주에 영향을 미친 역사 속의 인물들을 통해 자랑스럽고 빛나는 역사는 물론 어둡고 슬픈 역사도 함께 기술함으로서 교훈과 반성을 통해 더 살기 좋은 도시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있다.

김 씨는 “유구한 세월 공주를 만들어 온 선조들은 누구일까 궁금했었다”며 “사실에 근거를 둔 책을 만들기 위해 200편에 가까운 글과 단행본을 참고하고, 구석구석 직접 찾아다니며 옛 어른들의 자취를 살피다보니 ‘공주에 와서 인물 자랑마라’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로 공주는 그야말로 ‘인물의 고장’임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조들의 도전과 혁신, 창조의 역사를 통해 우리 지역의 현재와 미래를 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이 구현되길 바란다. 인물 중심의 공주 역사를 통해 지역 정체성을 찾고, 더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일조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 씨가 쓴 ‘인물로 본 공주 역사이야기’는 인터넷 서점을 통해 구입하거나 공주시 반죽동 봉황서림 또는 신관동 중앙서림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다.

한편 김정섭 전 청와대 부대변인은 공주시 우성면 출생으로 공주고를 거쳐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13·14대 국회의원 비서관 △김대중 대통령비서실 공보기획 △고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 국정기록 및 정무비서관실 행정관과 부대변인 △충남역사문화원장 직무대행 등을 역임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