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황상호 CJB청주방송 기자가 최근 ‘내 뜻대로 산다’를 발간했다.

이 책은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며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황 기자는 2013년부터 충북 지역에 이주한 14명의 예술가들을 만났다. 예술가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그들이 지역 공동체 회복을 위한 작은 실마리를 제공해 줄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은 작가들을 만나며 어떻게 살고 있는지 그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었고 그 이야기를 담았다.

소리꾼, 시인, 화가, 만화가, 연극인, 옹기장 등 꿈꾸고, 실패하고, 다시 일어나 무엇인가를 이뤄가는 모습들은 재미와 감동을 함께 선사한다.

황 기자는 이 책에서 기자의 냉철함을 벗어던지고 신뢰 가득한 따뜻한 시선으로 사람과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

이 책은 과도한 경쟁과 물신주의에 젖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다른 삶’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또 다른 삶에 대한 소망이 있는 사람들에게 대안을 제시해 주기도 한다.

이상북스, 208쪽,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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