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내 혈관식별 가능 절단기술
R&D지원 사업화 첫 사례 ‘주목’

▲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최근 국내 반도체 전문회사인 ㈜인텍플러스와 첨단의료기기 사업화 기술이전 실시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상윤 인텍플러스 대표이사, 고제상 고려대 산학협력단장, 강태건 오송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장. <오송재단>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첨단의료기기 관련 특허기술을 기업에 이전한다. 재단의 연구개발 지원이 제품화로 이어지는 첫 사례다.

31일 오송재단에 따르면 지난 28일 고려대에서 국내 반도체 전문회사인 ㈜인텍플러스와 오송재단 간 첨단의료기기 조직절제시스템 사업화를 위한 기술이전 실시 협약이 체결됐다.

이번 이전되는 기술은 오송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바이오기기팀과 고려대 의과대학이 공동연구개발해 특허출원한 ‘혈관식별이 가능한 복강경 조직 절단기 개발’ 기술이다. 이번 협약으로 앞으로 오송재단은 기업으로부터 정액 기술료를 지급받게 된다.

기존 제품들이 단순 조직 절제와 혈관지혈에 초점을 두고 있는 반면 이번 이전된 기술은 조직절제 시 조직 내 혈관의 위치정보를 실시간 영상화 할 수 있는 등 효과적이고 신속한 시술을 가능케 한다고 오송재단은 설명했다.

선경 오송재단 이사장은 “재단의 연구개발(R&D) 지원을 통해 사업화까지 이뤄낸 첫 사례”라며 “이번 기술이전을 시작으로 재단 지원으로 창출되는 많은 성과물들이 제품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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