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유기농업 현장형 실습교육’ 관심

▲ 지난 9월 27일 충북도농업기술원 유기농업연구소에서 교육생들이 친환경농약 제조실습을 하고 있다. <충북농기원>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유기농업도’를 표방하는 충북도가 스마트한 전문유기농업인 양성에 나섰다.

31일 충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도농기원 유기농업연구소에서 ‘유기농업대학’과 ‘유기농업전문교육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유기농업대학은 오는 12월까지 91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월 1회 교육이 실시되고 있으며 유기농업전문교육과정은 벼, 고추, 딸기 등의 작목과 단위 기술별로 7회에 걸쳐 217명을 대상으로 추진됐다.

교육내용은 유기재배 이론에서 친환경농약 제조 실습 등 현장형 실용교육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친환경농약 제조실습은 농가의 추가 요청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는 게 유기농업연구소 관계자의 귀띔이다. 성분은 물론 작동원리, 사용방법 등을 상세하게 알려줘 현장에서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 수료 후 우수 수료생을 강사로 초빙, 현장의 생생한 정보를 공유하는 데다 유기농업기능사 취득까지 도움을 주면서 농가들의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김주형 유기농업연구소장은 “앞으로 유기농전문연구회를 조직하는 등 유기농업인에게 더욱 효과적인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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