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유기농업 현장형 실습교육’ 관심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유기농업도’를 표방하는 충북도가 스마트한 전문유기농업인 양성에 나섰다.
31일 충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도농기원 유기농업연구소에서 ‘유기농업대학’과 ‘유기농업전문교육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유기농업대학은 오는 12월까지 91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월 1회 교육이 실시되고 있으며 유기농업전문교육과정은 벼, 고추, 딸기 등의 작목과 단위 기술별로 7회에 걸쳐 217명을 대상으로 추진됐다.
교육내용은 유기재배 이론에서 친환경농약 제조 실습 등 현장형 실용교육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친환경농약 제조실습은 농가의 추가 요청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는 게 유기농업연구소 관계자의 귀띔이다. 성분은 물론 작동원리, 사용방법 등을 상세하게 알려줘 현장에서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 수료 후 우수 수료생을 강사로 초빙, 현장의 생생한 정보를 공유하는 데다 유기농업기능사 취득까지 도움을 주면서 농가들의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김주형 유기농업연구소장은 “앞으로 유기농전문연구회를 조직하는 등 유기농업인에게 더욱 효과적인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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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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