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대표팀이 23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 예선 라운드에서 3연승을 질주했다.

장채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구장에서 열린 대회 A조 예선 라운드 3차전에서 개최국 멕시코를 6-1로 제압했다.

LG 트윈스 출신의 좌완 파이어볼러 임지섭(상무), 전상현(KIA 타이거즈), 변진수(경찰청)가 멕시코 타선을 3안타 1실점으로 봉쇄하며 3연승을 견인했다.

선발로 나선 임지섭은 최고 시속 147㎞의 빠른 볼을 앞세워 6이닝 동안 탈삼진 5개를 잡아내며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전상현이 2이닝 3탈삼진, 변진수가 1이닝 1탈삼진으로 뒷문을 지켰다.

한국은 1회말 멕시코에 1점을 내줬으나 5회초 1사 1, 2루에서 이태훈(홍익대)이 좌중간 적시타를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상대 투구 폭투와 임병욱(넥센 히어로즈)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3-1 역전에 성공했다.

6회초 무사 만루의 기회에서는 9번 원혁재(홍익대)의 2타점 우전 적시타와 상대 수비 실책을 묶어 3점을 더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멕시코를 포함해 베네수엘라, 체코, 파나마, 남아프리카공화국과 A조에 편성된 한국은 11월 1일 베네수엘라와 예선 라운드 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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