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시 농업박람회 참가로 수출길

(동양일보 김재옥 기자)중국 우한시에 청주 김치 첫 수출길이 열렸다.

청주시는 지난 10월 28일터 31일까지 자매도시인 중국 우한시에서 주최하는 13회 농업박람회에 농업정책국 조광수 국장을 단장으로 광복영농조합, 청원유기농, 산수야, 삼진원 등 4개 업체가 참가했다.

이번 방문은 청주시의 농·특산물과 가공식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우한시 인민정부 농업위원회의 정식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우한시 농업박람회에서 청원 생명쌀 관련 제품, 유기농 토마토 쥬스 등에 대해 수입 의사를 밝힌 중국내 현지 바이어들과 업체간의 업무협약(MOU)4건을 체결했다.

특히 산수야의 김치는 우한시 소재 중백그룹의 수입상품 전문 판매장 입점 조건으로 상담을 실시, 11월 중 수출을 위한 절차를 마무리 짓고 첫 물량으로 1t(1000만원)을 수출하기로 했으며, 추가적 10t(1억원)을 수출하기로 계약을 완료했다.

또 농업박람회 주관 기관인 우한시 농업위원회와 청주시 농업정책국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어 청주시 농·특산물과 가공식품이 중국 진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양기관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청주시 원예유통과 관계자는 “13회 우한시 농업박람회 참가를 통해 김치의 수출을 확보하게 돼 포장패키지 및 물류 관련 비용을 지원하여 좀 더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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