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사 일행 충북 방문…충북기업 참여 등 요청

▲ 다토 세리 아즐란 만(왼쪽) 말레이시아 펠리스주지사가 1일 충북도청을 찾아 이시종 충북지사와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충북도>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말레이시아가 ‘생명과 태양이 땅 충북’을 벤치마킹한다.

1일 충북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다토 세리 아즐란 만 펄리스주지사와 다토 로하나 람리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 일행이 충북을 찾았다.

주지사 일행은 이시종 충북지사를 만나 양 지역 간 교류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우수한 생산시설과 연구지원 시설 등을 갖추고 있는 충북의 태양광산업현황 등을 설명했다. 그는 특히 “펄리스주의 태양광발전소 건설사업에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충북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펄리스주는 태국 국경과 인접한 말레이반도 북부에 있으며 규모(면적 821㎢·인구 25만명)는 작지만 말레이시아 북부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이곳에선 말레이시아 정부가 추진 중인 말레이반도 북부지역 개발계획의 일환으로 펄리스주 츄핑밸리에 그린산업, 신재생에너지, 할랄산업 클러스터에 전기를 공급할 태양광발전소를 설립키로 하고 이를 담당할 해외기업 유치를 위해 선진시설을 시찰 중이다.

주지사 일행은 또 이날 오후 영동군 추풍령 저수지에 건설된 수상 태양광발전소를 찾아 시설을 둘러봤다. 추풍령 수상 태양광발전소는 2㎿급으로 한 해 277만4천㎾의 전력생산이 가능한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 태양광 발전시설이다.

이익수 도 국제통상과장은 “이번 펄리스주지사 일행의 충북방문을 계기로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수출시장 개척활동을 더욱 강화하는 등 양 지역 간 실리적 교류방안을 발굴,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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