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보름 남겨놓고 이마트 피코크 7종 차 할인판매
복음자리 배도라지차·제주향기차, 동서식품 타라 등
…체온유지 못하면 스트레스·피로감에 면역력 저하

▲ 이마트가 수험생을 위해 내 놓은 피코크 차를 모델들이 선보이고 있다.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보름 앞(11.17)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통업계가 수험생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차 마케팅에 나섰다.

이마트는 3∼16일 2주간 청주점을 비롯한 전국 점포에서 피코크 차 7종을 정상가 대비 20% 저렴한 7120원에 판매한다.

산뜻하고 달콤한 청포도와 국내산 녹차가 블랜딩 돼 색다른 향을 자랑하는 ‘머스캣 그린티’와 남아프리카 고산지대에서 자란 루이보스에 오린지필, 향을 블랜딩한 ‘루이보스티’ 등이다.

이마트는 또 오는 9일까지 따뜻한 차의 온기를 오래오래 담아줄 락앤락 비엔나 보온병 2종도 각각 1만900원(350㎖)과 1만2900원(500㎖)에 제공한다.

과일가공 전문 브랜드 복음자리는 대표 건강차인 배도라지차와 제주향기차 한컵을 전국 편의점에서 1200원에 판매한다.

동서식품은 ‘홍차보다 긴 여운’이란 컨셉을 내세운 프리미엄 홍차 브랜드 ‘타라(Tarra)’를 론칭했다.

홍차의 카티켄성분은 노화를 예방하고 꾸준히 마시면 몸속의 신진대사가 원활이 이뤄져 몸 속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타라(Tarra)’는 세계 3대 홍차로 꼽히는 인도의 ‘다즐링’을 포함, 인도의 ‘아쌈’, 스리랑카 ‘캔디’, 스리랑카 ‘우바’를 베이스로 했다.

또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도록, 홍차가 지닌 떫은 쓴 맛은 줄이고 홍차 고유의 맛과 향을 극대화했다. 타라는 ‘퍼스트데이트’, ‘로맨틱위시’, ‘미스틱 다즐링’, ‘프레시 딜라잇’, ‘벨베티 코코’ 등 5가지로 구성돼 있다.

​스타벅스는 티 전문 브랜드인 스타벅스 티바나를 론칭했다. 국내 940여 스타벅스 매장에선 ‘자몽 허니 블랙 티’, ‘샷 그린 티 라떼’를 비롯해 8종의 티바나 풀 리프 티 등 다양한 음료를 선보인다. 블렌딩티는 다양한 종류의 차 재료를 적절한 비율로 혼합한 티로 허브가 가진 작용들이 상호 작용해 더욱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영국에서 온 프리미엄 기능성 허브티 ‘닥터스튜어트’는 허브로 가벼운 병치레를 다스린다는 ‘허브 의학’ 제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캐모마일, 페퍼민트, 애플&진저 등 다양한 허브티로 구성돼 있으며 종류에 따라 효능이 다르지만 주로 두통, 변비, 심신안정에 효과적이다.

닥터스튜어트는 의학적 수준으로 관리되는 허브 등급 ‘액티브 보태니컬’에 따라 성능과 약효가 뛰어난 부분만 추출해 허브티를 만든다.

티백 제품임에도 최상급 에센셜 오일이 함유돼 있어 풍부한 향과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복음자리 관계자는 “학업 스트레스와 피로감으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진 학생들에겐 기초 체온을 높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초 체온이 1℃만 떨어져도 신진대사 저하와 함께 몸의 방어력이 떨어져 질병에 노출되기 쉽고, 생체 리듬이 깨지면서 학습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반대로 체온이 올라가면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집중력을 일시적으로 높일 수 있다”며 “이러한 이유로 최근 막바지 ‘수능 대비템’으로 체온을 올려주는 차(茶) 제품이 수험생과 학부모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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