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은 신재영 유력

 

KBO는 지난달 13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고척 스카이돔에서 MVP와 신인왕 투표를 했다.

봉인된 투표지는 시상식장에서 개봉한다. KBO는 MVP, 신인왕 시상식 일정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KBO는 MVP, 신인왕 투표에 점수제를 도입했다.

‘점수제 도입 후 첫 MVP’ 후보는 더스틴 니퍼트(두산 베어스)와 최형우(삼성 라이온즈)로 압축된다.

니퍼트는 정규시즌 다승(22승), 평균자책점(2.95), 승률(0.880) 3관왕을 차지했다.

2007년 다니엘 리오스가 기록한 KBO리그 외국인 한 시즌 최다승과 타이를 이뤘고, 역대 두산 투수 중 한 시즌 최다 승률 기록도 세웠다.

투표가 준플레이오프 기간에 열려 '한국시리즈 우승 프리미엄'은 누리지 못했지만, 정규시즌 우승에 공헌한 점도 가점이 된다.

최형우는 타격 부문 3관왕에 올랐다.

그는 타율 0.376, 타점 144개, 안타 195개로 3개 부문 타이틀을 차지했다.

팀이 9위로 처진 점이 아쉽다. 하지만 최형우의 기록은 압도적이다.

니퍼트와 최형우는 아직 정규시즌 MVP에 오른 적이 없다.

신인왕은 신재영(넥센 히어로즈)의 수상이 매우 유력하다. 신재영은 올해 15승(7패)을 올려 경쟁자들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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