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성씨 '내 아이를 위한 인문학 교육법' 발간

(동양일보 조아라 기자) 존 케네디의 어머니 로즈 케네디, 동양인 최초의 세계은행 총재인 김용의 부모, 하버드 법대 종신교수인 석지영 교수의 어머니…그들의 교육법을 배운다.

이지성씨가 발간한 ‘내 아이를 위한 인문학 교육법’은 새로운 교육법을 찾는 부모를 위한 자녀교육서이자 교육문제로 불안해하는 부모를 위한 자기계발서다.

교육, 자기계발,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30권 넘는 책을 출간해 온 저자 이지성씨가 자녀 교육에 있어서는 늘 불안하기만 한 대한민국 부모들을 위해 자신 있게 내 놓은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부모가 자존감을 갖고 스스로 설 때 아이도 자존감을 갖고 스스로 서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고 말한다.

책은 모두 4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1장에서는 인문학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한다. 7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기도 한 저자는 교사 시절 펼친 인문학 교육의 경험담과 역사적 맥락에서 살핀 국내 교육의 본질적인 문제점, 해외의 성공적인 교육모델 등 풍부한 사례를 들어 인문학 교육이 지금 이 시대에 왜 필요한지 설파한다.

2장은 ‘부모를 위한 인문학’을 다루고 있다. 아이가 자존감을 갖기 위해서는 먼저 부모가 자존감을 회복해야 한다고 믿고 있는 저자는 인문학적 소양을 쌓기 위해 갖춰야 할 삶의 태도와 일상의 습관을 독서, 시간 관리, 영화, 예술, 신앙, 경제 등 6가지 카테고리로 나눠 안내한다.

자기계발과 인문학 교육 분야 필자와 강연자로 활동하며 여러 아이들과 부모를 만나오고 있는 저자는 3장을 통해 ‘대한민국형 인문학 교육법’을 알려준다. ‘6.3.1 교육법’, ‘논어를 읽는 5단계 인문고전 독서법’ 등 구체적인 교육법을 싣고 있어 독자들이 실생활에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도록 했다.

4장에서는 인문학 교육의 완성이 실천에 있음을 강조한다. 독자들은 마지막 장을 읽으며 앞으로 자신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264쪽. 차이정원. 1만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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