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 “2021년 또 계약 연장”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을 맺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가 계약을 마치는 2021년에 다시 한 번 계약 연장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 발표 현장에서 “오늘은 내 인생에 뜻깊은 날이다”라고 말문을 연 뒤 “그러나 이번 계약은 마지막이 아니다. 또다시 재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계약이 만료되는 2021년 6월 30일, 36세가 된다. 재계약을 맺을 경우, 마흔 살을 넘어서까지 현역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호날두는 오래전부터 마흔 살 때까지 현역 생활을 하고 싶다고 밝혀왔다.

그는 “예전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많은 골을 넣고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현지 언론은 호날두가 주급 36만5000파운드(약 5억1865만원)에 도장을 찍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베일의 35만 파운드(약 4억9800만원)를 넘는 역대 최고 금액이다.

호날두는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포르투갈 대표팀으로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서 우승했다.

같은 날 호날두는 스페인 매체 마르카가 개최하는 마르카 어워드에서 2015-2016시즌 최우수상 격인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상’을 받았다.

호날두는 “이보다 더 기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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