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교향악단 136회 정기연주회
10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청주시립교향악단의 136회 정기연주회 ‘가을 그리고 브람스’가 10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낭만의 계절’ 가을을 맞아 요하네스 브람스 특집으로 마련된다. 많은 사람들은 ‘가을’하면 ‘브람스’를 떠올릴 정도로 브람스의 곡은 가을에 더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Op.77과 교향곡 4번 마단조 Op.98 등 총 두곡이 연주된다.

3악장으로 이뤄진 첫 번째 곡은 브람스의 최대 걸작 중 하나로 그의 곡 중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이며 베토벤과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함께 높이 평가받는다. 전통적인 3악장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고전적인 충실한 구성을 보여준다. 또 깊이와 밀도가 있어 원숙한 브람스의 모습을 잘 나타낸다.

이 곡은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로 주목받는 한수진씨가 협연자로 나선다. 한국 바이올린의 거장 정경화의 멘토링을 받으며 성장한 그는 런던 왕립음대 대학원 과정을 졸업한 후 독일의 크론버그 아카데미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치고 전 세계를 무대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두 번째곡인 교향곡 4번 마단조 Op.98은 브람스가 52세에 작곡한 곡으로 그의 다른 3개의 교향곡과는 달리 애수에 잠긴 듯한 느낌을 주는 작품이다.

문의=☏043-201-0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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