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세미나, 정밀실측, 기본계획 수립 등 진행

(금산=동양일보 김현신 기자) 금산군이 추부면 만인산에 있는 조선 태조대왕(이성계) 태실(충남 유형문화재 제131호)을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시키기 위해 성역화 작업에 착수했다.

군은 이를 위해 태실의 역사, 태실의 조형과 건축적 특징 등을 주제로 오는 18일 추부 문화의 집에서 '태조대왕 태실 학술세미나'를 연다.

▲ 금산군 추부면 만인산에 있는 조선 태조대왕(이성계) 태실(충남 유형문화재 제131호)

세미나는 태조 태실의 역사, 태조 태실의 성립과 그 영향, 태실 비의 조형적 특징, 태실 형식과 구성 석물의 건축적 특징, 태실 정밀실측 및 복원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군은 세미나를 통해 태조대왕 태실의 의미를 되새기고, 정밀실측 결과자료, 정비 기본계획 등의 용역이 완료되는 대로 국가지정문화재 신청을 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군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용역을 줘 3차원 형상 기록 장치를 통해 밀리미터 단위까지 세밀하게 분석하는 정밀실측을 진행 중이다.

금산의 태조대왕 태실은 태조대왕이 함경도 용연에 안치했던 자신의 태를 풍수지리설에 따라 만인산으로 옮긴 것이다. 일제강점기에 훼손됐던 것을 1993년 금산군과 주민들이 남아있던 부재를 수습해 현재의 위치에 복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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