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푸른학교지역아동센터서 현판식

▲ 지난 8일 오후 청주시 서원구 ‘푸른학교지역아동센터’에서 열린 ‘해피 라이브러리(행복 도서관)’ 완공 기념식에 참석한 오비맥주 김도훈 사장(오른쪽)과 푸른학교지역아동센터 문윤미 센터장이 현판식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오비맥주가 어린이들의 방과 후 학습시설을 개선해 주는 ‘해피 라이브러리(행복 도서관)’가 청주에 문을 열었다.

오비맥주는 지난 8일 오후 청주시 서원구 푸른지역아동센터에서 김도훈 오비맥주 대표와 박영숙 지역아동센터중앙지원단장, 문윤미 푸른학교지역아동센터장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도서관 완공을 축하하는 현판식을 가졌다.

행복도서관 프로젝트는 오비맥주가 돌봄이 필요한 지역 아동들의 방과 후 학습 환경 개선을 위해 전국의 낙후된 지역아동센터를 최신 시설로 새 단장해 주고 각종 교육자재와 도서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오비맥주는 앞서 전국의 지역아동센터로부터 사연을 응모 받아 시설 개보수가 시급한 서울·광주·청주 소재 지역아동센터 3곳을 우선 선정, 교육공간을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청주 푸른학교지역아동센터는 오비맥주 행복도서관 프로젝트에 선정된 지역아동센터 중 한 곳으로 2000년 12월에 문을 연 지 16여년 만에 전반적인 학습 시설을 새롭게 단장했다.

실내 인테리어를 바꾸고 교육 기자재를 최신시설로 교체하는 등 쾌적한 학습 환경을 갖추게 됐다.

실내 바닥을 장판에서 청소와 관리가 용이한 마루바닥으로 변경하고 센터 전면을 모두 친환경 나무 책장으로 교체해 책장이 부족해 흩어져 있던 책들이 말끔히 정리됐다.

오비맥주와 도서 기부 업무협약(MOU)을 맺은 대교로부터 도서 400권도 기증을 받아 다양한 서적도 구비하게 됐다.

이날 현판식에는 오비맥주 청주노조 지회장을 비롯한 노조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이번 해피 라이브러리 센터 선정과는 별도로 오비맥주 노조 청주지회는 자체적으로 2004년부터 현재까지 12년 넘게 매년 후원금을 기탁하는 등 푸른학교지역아동센터에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김도훈 오비맥주 대표는 “청주의 향토기업으로서 청주지역 아동들이 개선된 환경에서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문윤미 청주 푸른학교지역아동센터장은 “오비맥주 청주공장 임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실·내외 청소와 이삿짐 정리 등 리모델링 작업을 도와주고, 회사 차원에서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학업에 집중하고 좋은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 고맙다”며 “해피 라이브러리 프로젝트를 통해 더 많은 아이들이 행복 도서관에서 꿈과 미래를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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