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강정, 볶음면, 튀김, 구워먹는 치즈 등 간편야식 앞다퉈 선봬 …야식문화 새바람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쌀쌀한 날씨에 5분 만에 조리가 가능한 간편야식이 식품업계 매출신장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발맞춰 식품업계가 앞다퉈 간편야식 제품을 선보이면서 배달 서비스가 주류를 이뤘던 야식 시장에도 변화 바람이 불고 있다.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이 선보인 ‘후다닭 강정’은 바삭바삭하고 매콤달콤한 닭강정을 가정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지난 9월에 GS수퍼마켓에 처음 출시한 뒤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180도 기름에 5분간 튀긴 뒤에 동봉된 소스에 버무리면 근사한 닭강정이 완성된다. 매콤달콤한 닭강정 소스와 달콤짭잘한 간장 소스가 있어서 입맛에 따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GS수퍼마켓 전 지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6000원대.

풀무원식품의 ‘생가득 볶음면’은 면을 삶을 필요 없이 소스와 바로 볶아 3분이면 완성되는 제품으로 지난 10월 출시됐다. 기존 생면의 경우 면이 서로 달라붙어 있어 물에 삶은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하지만 본 제품은 바로 팬에 조리해도 뭉치거나 잘 끊어지지 않아 쫄깃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갈릭데리야끼 볶음우동, 고소한 불맛 볶음짜장, 매콤한 불맛 볶음짬뽕 등 3종으로 가격은 2인분 기준 6200원이다.

사조대림의 ‘대림선 그때 그 시절 바삭 튀김 3종’은 추억의 분식집 메뉴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튀김 속을 채우고, 계란과 튀김가루 등을 입히는 등의 번거로움 없이 프라이팬에 4~5분만 데우면 집에서도 맛있는 튀김요리를 즐길 수 있다. 할인점 판매가 기준 5000원대이다.

쌀쌀해진 날씨에 구운 치즈는 이색 간식이다. 서울우유의 1A등급 원유로 만든 ‘담백한 구워먹는 치즈’는 열에도 형태가 흐트러지지 않는 할루미(Halloumi) 치즈로, 프라이팬이나 그릴에 구웠을 때 고소하면서도 쫄깃한 특유의 식감을 자랑한다. 원유표준화를 통해 지방을 줄여 더욱 담백하게 즐길 수 있으며, 짜지 않아 어린이 간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가격은 개당 4900원(80g), 2개입 9700원(80g×2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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