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까치 청주예술의 전당 대전시실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충북의 대표적 하천인 미호천. 미호천 주변 청주와 세종시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담아낸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충북의 사진동아리 가운데 가장 많은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는 ‘10인 10색 청평포토’의 8번째 회원전 ‘미호천 이야기’를 오는 16일까지 청주예술의 전당 대전시실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82명의 정회원 중 57명의 회원들이 2년여 동안 발품을 팔며 촬영한 수많은 사진 가운데 110점의 흑백·컬러 작품을 선별해 보여준다.

아침 여명과 일출, 구부러진 물줄기를 따라 피어오르는 물안개, 농로, 징검다리, 마을의 시내버스, 눈 덮인 들녘 등 사계절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냈다. 또 자연 뿐만 아니라 낚싯배와 낚시꾼, 동력패러글라이딩 동호인 등 미호천을 찾은 사람들과 인근 농민들의 모습도 담았다.

양천공 회장은 “사진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미호천을 아름답게 표현하려 노력했다”며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10인 10색 청평포토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10인 10색 청평포토는 2008년 청주대 평생교육원 취미사진반 강좌 수강생들이 모여 결성됐다. 2009년 ‘잎새’전을 시작으로 매년 전시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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