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기섭(왼쪽부터) 진천군수와 차문환 한화큐셀코리아(주) 대표, 이시종 충북지사가 14일 오전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진천 산수산단 내 태양광 셀 생산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와 진천군은 14일 한화큐셀코리아㈜와 진천 산수산업단지 내 태양광 셀 생산 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날 충북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시종 충북지사와 송기섭 진천군수, 차문환 한화큐셀코리아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셀 생산 능력 세계 1위의 태양광 토털 솔루션 기업인 한화큐셀은 공장 증설 부지로 말레이시아와 저울질하다가 진천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0월 1.5GW 규모의 태양광 셀 양산 체제를 갖춘 데 이어 추가 증설까지 마무리하면 진천 공장은 대구 인구의 3배 규모인 750만명이 동시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는 셀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이지만 공장 증설을 위한 향후 투자 금액이나 준공 시점, 생산 규모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지사는 “한화의 태양광 투자로 충북 경제지도가 바뀌고 있다”며 “한화와 함께 충북이 세계로 뻗어 나갈 기회인만큼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2011년 전국 유일의 태양광산업특구로 지정된 이후 태양광 기술개발, 전문인력 양성, 기업 유치·지원 등에 주력해 현재 전국 태양광 셀 생산용량의 74%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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