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공모 선정…국내 최초 태양광 재활용시설 구축

충북도가 산업통상자원 주관 ‘태양광 재활용센터 구축 기반조성사업’ 공모에 시행자로 선정됐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95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충북도는 국비를 포함해 5년간 190억원을 들여 태양광 폐모듈을 재활용하는 시설과 장비를 구축하고 재활용 상용화 공정기술 개발 및 실증, 재활용 제도 수립, 수거 체제 마련 등에 나선다.

이 사업에는 충북도 외에 진천군, 충북테크노파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재활용 원재료의 생산으로 수입대체 효과가 발생하고, 재활용 기술이전 등을 통한 관련 기업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현재 15∼20년가량 사용된 태양광 폐모듈은 대부분 매립 처분되고 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태양광 폐모듈 발생량이 올해 39t에서 2022년 1612t, 2027년 5802t으로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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