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개 기업과도 760억원 규모 협약 체결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 오송에 국내·외 바이오 제약업체의 투자가 잇따라 추진된다.
충북도와 청주시,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15일 오전 도청 소회의실에서 싱가포르의 프레스티지 바이오제약㈜과 투자협약을 했다.
싱가포르의 프레스티지 바이오 리서치(Prestige Bio Research)가 바이오 의약품 상업화 및 생산을 위해 설립한 이 회사는 2025년까지 오송 바이오메디컬지구에 1300억원을 들여 1만500㎡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또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에는 2만3100㎡ 규모의 바이오시밀러 생산시설을 건립하기로 하고 700억원을 투입한다.
고용 예상인원은 200명이다.
이 회사는 바이오시밀러 생산을 위한 전초 단계로 지난 3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와 13억원 규모의 항체의약품 임상 3상용 시료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충북도와 청주시, 충북경자청은 이날 바이오뱅크 컨소시엄, 이니스트, ㈜이앤시메리츠, ㈜레오 등 국내 기업 4곳과도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4개 기업은 앞으로 10년간 오송바이오메디컬지구와 바이오폴리스지구 내 약 2만6500㎡ 부지에 760억원을 투자하고 125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충북경자청 관계자는 “이번 국내·외 유수 업체의 유치는 오송을 세계적인 동북아 바이오클러스터의 핵심지대로 발전시키는데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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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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