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개 기업과도 760억원 규모 협약 체결

▲ 충북도와 청주시,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15일 오전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싱가포르의 프레스티지 바이오제약(주)등 국내외 5개 기업과 2760억원 상당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 오송에 국내·외 바이오 제약업체의 투자가 잇따라 추진된다.

충북도와 청주시,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15일 오전 도청 소회의실에서 싱가포르의 프레스티지 바이오제약㈜과 투자협약을 했다.

싱가포르의 프레스티지 바이오 리서치(Prestige Bio Research)가 바이오 의약품 상업화 및 생산을 위해 설립한 이 회사는 2025년까지 오송 바이오메디컬지구에 1300억원을 들여 1만500㎡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또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에는 2만3100㎡ 규모의 바이오시밀러 생산시설을 건립하기로 하고 700억원을 투입한다.

고용 예상인원은 200명이다.

이 회사는 바이오시밀러 생산을 위한 전초 단계로 지난 3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와 13억원 규모의 항체의약품 임상 3상용 시료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충북도와 청주시, 충북경자청은 이날 바이오뱅크 컨소시엄, 이니스트, ㈜이앤시메리츠, ㈜레오 등 국내 기업 4곳과도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4개 기업은 앞으로 10년간 오송바이오메디컬지구와 바이오폴리스지구 내 약 2만6500㎡ 부지에 760억원을 투자하고 125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충북경자청 관계자는 “이번 국내·외 유수 업체의 유치는 오송을 세계적인 동북아 바이오클러스터의 핵심지대로 발전시키는데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