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까지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에서 개인전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이석우 화가의 개인전 ‘빛과 소리의 앙상블’이 오는 20일까지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에서 열린다.

이 화가는 빛과 소리를 회화로 표현해 보여준다. 그는 빛과 소리라는 상이한 것들 사이에서 공통점을 발견했다. 바로 둘은 ‘기(energy)’를 가지고 있다는 것.

빛의 근원은 태양이며 그 속에 수없이 많은 서로 다른 색채를 지니고 있어 온 세상을 변화무쌍한 것으로 만들고 물체의 진동에 의해 발생하는 소리는 맵시에 따라 고유한 음을 가진다.

시인은 빛과 소리를 시로, 연극인은 몸짓으로, 화가는 색채로 표현한다.

이 화가는 빛 속에서 황, 청, 백, 적, 흑의 오방색을 봤다. 한국인의 사상과 감정을 나타내는 우리의 소리 궁(宮), 상(商), 각(角), 치(致), 우(雨)의 음률을 더해 캔버스에 색을 표현했다.

그는 빛과 소리가 회화적으로 어울릴 수 있도록 고심했고 그 고민의 흔적들은 캔버스 위에서 숭고한 회화적 미로 발전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ENSEMBLE 숲’, ‘FATASIA 산’, ‘봄의 교향곡’, ‘봄의 노래’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 화가는 1999년 ‘고요’전, 2007년 ‘숲속의 이야기’전, 2013년 ‘오방색과 아리랑 환상곡’전, 2014년 ‘빛과 소리의 아리랑 환상곡’전 등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을 가졌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청주미술협회, 충북구상작가회, 청주사생회 회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문의=☏043-223-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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