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동양일보 김현신 기자)맞춤형 복지팀 신설·지역사회보장협의체 구성

1인1구좌 갖기 운동도… 취약계층 지원금 마련나서

계속되는 경제 한파로 어려운 이웃에 대한 후원과 관심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금산읍이 아름다운 기부 캠페인 전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금산읍은 지난 10월 4일 맞춤형 복지팀을 신설한 데 이어 금산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구성하고 복지사각지대를 포함한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마련에 전 직원 및 협의체가 발 벗고 나섰다.

특히 곽 읍장은 일일이 지역주민들을 찾아다니며 따뜻한 나눔기부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한 성금 모금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에 힘입어 가진 것을 조금씩 나누어 쓰자며 1인1구좌 갖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시작한지 보름 만에 300구좌가 개설됐다. 1구좌 1만원으로 매달 계좌이체 되고 500구좌가 목표로 추진다.

이렇게 모아진 기금은 가장 투명하고 공정하게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금산읍에 지정 기탁돼 운영된다.

제도권내에서 지원받고 있는 테두리를 벗어나 진정으로 어려운 사람들이 원하는 사항들을 해결할 수 있는 실타래가 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탁한 성금은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해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곽읍장은 “취임 1년 반 동안 현장행정에 초점을 두고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며 구석구석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보고, 느끼면서 어려움에 고통받고 있는 주민들의 안타까운 현실을 외면하기가 무척 부담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따뜻한 온기가 넘쳐나는 살기좋고, 살맛나고, 사람냄새 나는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아름다운 나눔기부 캠페인에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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