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은 타이거스 풀머 수상

코리 시거(22·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으로 뽑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시거가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 결과 1위를 차지했으며, 트레이 터너(워싱턴 내셔널스)가 2위·마에다 겐타(다저스)가 3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시거는 1위 표 30장을 독식해 150점을 얻어 만장일치로 올해의 신인을 품었다.

작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7경기만 소화해 신인 자격을 유지한 시거는 올 시즌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며 157경기에서 타율 0.308, 26홈런, 72타점을 기록했다.

터너는 42점, 마에다는 37점을 얻었다.

한편 올해의 신인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3위 표 1장을 얻어 존 그레이(콜로라도 로키스)·스티븐 마츠(뉴욕 메츠)와 공동 6위를 기록했다.

곧이어 발표된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은 오른손 투수 마이클 풀머(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선정됐다.

풀머는 메이저리그 첫해인 올 시즌 26경기 모두 선발로 등판해 11승 7패 159이닝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했다.

풀머는 1위 표 26장과 2위 표 4장으로 총 142점을 획득, 2위 게리 산체스(뉴욕 양키스·91점)를 넉넉하게 제쳤다.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투표 3위는 20점을 얻은 외야수 타일러 나킨(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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