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서 주인공 박경환 씨에 무료탑승권 전달
25만 시간 무사고 운항… 글로벌 항공사로 ‘우뚝’

지난 15일 청주국제공항 국제선 출국장 앞에서 이상직 이스타항공(오른쪽) 회장이 2000만번째 탑승 고객인 박경환(가운데)씨에게 기념 무료항공권을 전달하고 있다.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이스타항공이 누적탑승객 2000만명을 돌파하며 글로벌항공사로 발돋움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15일 중국 심양에서 ZE802편을 타고 청주국제공항에 도착한 2000만번째 탑승고객 박경환(38) 씨에게 기념 무료항공권을 제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축하행사에는 이상직 회장을 비롯해 이시종 충북지사, 윤재길 청주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박 씨는 “이스타항공이 다양한 중국 노선을 취항하면서 중국 비즈니스 업무 진행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번에 사업차 중국을 방문했다가 귀국하던 길에 생각지도 못한 행운의 주인공이 돼 더 없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2009년 1월 김포∼제주 노선을 첫 취항한 이후 7년 10개월 만에 누적탑승객 2000만명과 25만 시간 무사고 운항을 이어가고 있다.

취항 1년 만인 2010년 탑승객 100만명을 돌파한 이스타항공은 이후 2012년 3월 누적탑승객 500만명, 2014년 2월 1000만명, 2015년 11월 1500만명을 돌파했다. 그리고 이번에 2000만명을 달성, 연간 수송인원이 500만명으로 늘었다.

이스타항공은 올 상반기 4대의 항공기를 신규 도입해 총 6개 노선(청주∼닝보, 인천∼타이페이, 인천∼후쿠오카, 제주∼취앤저우, 인천∼사이판, 인천∼하노이, 부산∼코타키나발루, 부산∼김포)을 신규 취항했으며, 지난해 12월부터는 부산∼김포, 부산∼코타키나발루 노선을 추가로 신규 취항해 국내선 5곳, 국제선 24곳으로 정기노선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또 부정기 노선의 경우 현재까지 청주와 양양공항 등 지방공항을 통해 난창, 화이안, 허페이, 타이위앤, 우한, 푸저우, 린이, 정저우, 이창, 진쟝, 난징, 옌지, 하얼빈, 창사, 난닝, 란저우 등의 다양한 중국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이상직 이스타항공 회장은 “기존항공사들의 독과점 구조를 깨고 항공여행의 대중화를 이룬 뜻 깊은 날”이리며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지방공항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더욱 큰 역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중국 노선의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7월 세계 최초 LCC 연합체인 유플라이 얼라이언스(U-FLY Alliacne) 가입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노선 확대를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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