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온도 낮춰 30% 수량 증대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신소득 아열대 작물인 ‘차요테(Chayote)’ 재배법이 개발됐다.

충북도농업기술원은 17일 아열대 채소인 차요테의 차광(빛 차단) 재배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차요테는 열대 중·고위도 산간지방에서 재배되는 식물이어서 충북 등 중부지역에서 노지 재배할 경우 고온으로 잎이 말라 죽는 현상이 나타나 재배에 어려움을 겪었다.

도농기원은 고온기인 7~9월 차광막을 이용, 온도를 낮추는 방법으로 품질과 수량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실제 빛을 35% 차단했을 경우 생육이 안정화돼 수량이 30% 증가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멕시코 등 열대 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차요테는 과실과 잎에 비타민C, 칼륨 등이 풍부해 건강기능성 채소로 인기가 높은 작목이다.

도농기원 원예연구과 이민정 농업연구사는 “기후변화에 대응, 중부지역에 알맞은 열대·아열대 작목을 지속 선발하고 표준재배법을 확립,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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