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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간 하루도 안쉬고 소처럼 일”
“6개월간 하루도 안쉬고 소처럼 일”
  • 연합뉴스
  • 승인 2016.11.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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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조정석

올해 뮤지컬·예능·드라마 맹활약

‘질투의 화신’ 찌질 마초남 인기 실감

난생 처음 섹시하단 소리까지 들어

 

코미디 영화 ‘형’ 24일 개봉 앞둬

사기범과 동생인 전직 유도선수의

남보다 못한 예측블허 동거이야기

코믹전문 아닌 다양한 모습으로

쓰임새 많은 배우되고 싶어

 

(연합뉴스)올 한해 가장 바쁜 배우를 꼽으라면 조정석을 빼놓을 수 없다.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청춘’에 출연해 예능감을 뽐냈고 뮤지컬 ‘헤드윅’으로 무대에 올랐으며, TV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찌질한 마초남 이화신으로 나와 최절정의 인기를 누리는 중이다. 그리고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형’으로 올 한해 대미를 장식할 채비를 하고 있다.

1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조정석은 요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며 쑥스러운 듯 털어놨다.

“드라마 촬영할 때는 촬영장과 집만 오가서 실감하지 못했는데, 요즘 오프라인으로 돌아다니다 보니 (인기를) 어느 정도 실감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제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격한 반응을 보여주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하하”

지난 6개월간 단 하루도 쉬지 않고 달려왔다는 그는 피곤한 기색이 가득했다. 그러나 새로 개봉하는 영화 ‘형’ 이야기를 꺼내자 바로 화색이 돌아왔다.

‘형’은 사기전과 10범인 형과 전직 유도 국가대표 선수인 동생이 15년 만에 한집에 살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코미디이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감동을 자아내는 전형적인 ‘착한 코미디 영화’다.

조정석은 극 중 ‘양아치’인 데다 밉상 캐릭터로 나오지만, 특유의 넉살과 유머 연기로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바꿔놓았다.

“시나리오를 보고 처음에 가장 와 닿았던 부분이 형제애였죠. 제가 형이 2명이어서 그런지 더 실감 나게 다가오더라고요.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가족애를 다뤘기 때문에 이 영화가 대중한테 통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올해 36살인 조정석은 3남 1녀 중 막내다. 두 형과 각각 16살, 10살 차이가 난다. 큰 누나와는 19살 차이가 날 정도로 늦둥이로 태어나 가족들의 사랑을 받고 자랐다고 한다. 그러면서 휴대전화에 저장된 어릴 적 찍은 3형제 사진을 직접 꺼내 보여주기도 했다.

뮤지컬 분야 스타였던 조정석은 영화 ‘건축학개론’(2012)에서 납득이 캐릭터로 스크린에 등장해 관객과 충무로에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관상’(2013), ‘역린’(2014), ‘나의 사랑 나의 신부’(2014)뿐만 아니라 TV 브라운관을 오가며 배우로서 전성기를 누리는 중이다.

특히 ‘질투의 화신’ 속 이화신 캐릭터 덕분에 여자 친구(거미)가 있는데도 여성 팬들로부터 처음으로 ‘섹시하다’는 말을 듣는다며 머쓱해 했다.

조정석은 그러면서도 이화신을 인생 캐릭터로 꼽는 데는 주저했다.

“저는 욕심이 많은 사람이에요. 앞으로 해보고 싶은 캐릭터가 굉장히 많아서 섣불리 인생 캐릭터라고 단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화신과 같은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난 것은 배우로서 큰 축복이죠.”

조정석은 코미디 배우 이미지로 구축되는 것도 경계했다.

“저는 쓰임새가 많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다양한 저의 모습을 발견하고 싶고,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한가지 이미지로 구축되는 배우가 되고 싶지는 않고요. 차기작 선정에서도 그런 점을 고려할 겁니다.”

조정석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질투의 화신’에 함께 출연한 고경표에 대해 “평상시 모습은 귀엽고 애교가 많은 스타일인데, 막상 촬영에 들어가면 180도 달라져 정말 연기를 잘하는 친구라고 생각했다”고 평했다.

또 ‘형’에서 동생으로 나온 도경수에 대해선 “영민함과 흡수력, 풍부한 감성 등 배우로서 자질을 다 갖추고 있다”고 극찬했다.

조정석은 영화 ‘형’ 홍보가 마무리되면 한동안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저는 원래 느긋한 성격이에요.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하죠. 혼자 거실에 앉아 TV도 보고, 건강검진도 해볼 생각이에요. 또 지도를 펼쳐놓고 어디로 여행갈까 고민도 해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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