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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을 딛고(O)/고난을 딪고(X), 샅샅히 뒤지다(X)/샅샅이 뒤지다(O)
고난을 딛고(O)/고난을 딪고(X), 샅샅히 뒤지다(X)/샅샅이 뒤지다(O)
  • 동양일보
  • 승인 2016.11.20 2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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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고난을 딛고(O)/고난을 딪고(X)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한번 쯤 어려운 일, 힘든 일을 겪는 것이 보통이다. 이 때,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는 사람들을 가리켜 ‘고난을 딪고 일어서다.’와 같이 표기한다. 그러나 이때 ‘딪고’는 ‘딛고’로 쓰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다.

한글맞춤법 제32항은 ‘단어의 끝 모음이 줄어지고 자음만 남은 것은 그 앞의 음절에 받침으로 적는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어간의 끝 음절 모음이 줄어지고 자음만 남는 경우, 그 자음을 앞 음절의 받침으로 적도록 한 것이다. ‘딛고’의 경우, ‘디디다’에 연결어미 ‘-고’가 연결된 ‘디디고’ 형태의 본말이 줄 때, ‘디디-’라는 어간 끝 ‘ㅣ’ 모음이 줄고 ‘ㄷ’이 남아 앞 음절인 ‘디’의 받침이 된 것이다. 이에 따라 ‘딪고’는 ‘딛고’로 쓰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다.

 

샅샅히 뒤지다(X)/샅샅이 뒤지다(O)

TV드라마에서 주로 범죄 현장을 수사할 때 “샅샅히 뒤져서라도 증거를 꼭 찾아라!”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그러나 ‘틈이 있는 곳마다 모조리’라는 뜻으로 쓰이는 ‘샅샅히’는 ‘샅샅이’로 쓰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다.

한글맞춤법 제51항은 “부사의 끝음절이 분명히 ‘이’로만 나는 것은 ‘-이’로 적고, ‘-히’로만 나거나 ‘이’나 ‘히’로 나는 것은 ‘-히’로 적는다.”라고 규정하였다. ‘샅샅이’는 한 단어를 반복적으로 결합한 ‘첩어’ 명사 뒤에 ‘-이’가 붙은 형태로 ‘이’로만 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따라서 ‘샅샅히’가 아닌 ‘샅샅이’로 써야 올바른 표현이다.

<청주대 국어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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