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석 청주청원경찰서 오창지구대 경위

 

전체 교통사망사고 건수의 12.3%, 전체 사망자의 14%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가 경제 발전을 추구하며 지난 50여년을 정신없이 앞 만 보고 살아온 반면, 음주문화, 운전문화 등은 선진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의식이 낮아진 상태에 기인한 것일 것이다.

이제는 우리 국민들의 교통의식은 과도기를 지나 극복기로 접어들고 있고 앞으로는 선진국 못지않은 의식을 가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06년 6376명에서 2014년 4762명, 2015년 4621명으로 해마다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선진시민 교통의식이 자리 잡아 가고 있으며 교통 주무 부서인 경찰의 교통사고 발생 주원인에 대해 분석하고 문제점 및 대책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음주운전, 중앙선 침범, 신호위반, 무단횡단 등 사고요인 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과 사고위험지역에 대한 교통안전시설물을 개선· 보완하고 교통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교통사망사고 예방에 민·관이 최선을 다한 결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오창지구대는 면적 80.2㎢의 면적대 6만명에 이르는 서울 등 수도권 에서 연결되는 오창 TG, 증평IC 등 주요 간선도로가 산재해 있는 도·농 복합지역으로 교통량이 많은 지역으로 최근 3년간 교통사망사고 현황(지난해 11월 1일부터 올해 10월 31일 까지)을 보면 2014년 5건 5명, 2015년 3건 3명 이었으나, 2016년 10월 말 현재 한명의 사망자도 없은 사망사고 제로화를 달성했다,

이러한 결과는 주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경미한 교통법규 위반은 계도하고 중요 교통법규위반 행위에 대하여는 강력한 단속과 계도를 병행했다. 그 결과 오창지구대는 한 해 교통사고 요인행위 단속 1399건, 민·경 합동(자율방범대 등)으로 공정성을 확보한 음주단속 실시로 290건 단속과 출·퇴근 시간대 교통사고 다발지점에 대한 거점근무, 무단횡단 및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한 지역 경로당 및 어린이집 등에 대한 교통사망사고 예방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통한 주민의식 개선의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교통사망사고의 피해자와 강력범죄 피해자의 생명은 모두 똑같은 것이고 그 피해자로 인한 가족들의 마음은 어느 것과 다름없는 것이다. 자동차 2000만대를 살아가는 이 시대에 서로 조금만 양보하고 교통법규를 준수 한다면, 자기 또는 타인의 불행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사망사고 제로화 달성을 이룬 오창지구대의 일원으로 앞으로, 교통사고 예방 뿐 만이 아니라, 각종 범죄로부터 국민의 생명, 신체, 재산 보호를 위한 각종 경찰활동에 매진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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