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바이오폴리스 문화재 발굴현장 교육 ·관광 기여

▲ 충북개발공사가 오송 2생명과학단지 바이오폴리스지구 내 문화재 발굴 조사현장을 일반에 공개해 참관하고 있다.<충북개발공사>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충북개발공사는 문화재청의 2016년도 문화재 발굴현장 공개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공사는 2013년 7월부터 지난 10월 31일까지 3년 3개월여 간 오송 2생명과학단지 바이오폴리스지구내 문화재 발굴(시굴) 조사용역을 추진하면서 15차례의 학술자문회의, 3차례의 전문가 검토회의를 개최, 지역사회 교육 및 관광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공사가 이 기간 발굴한 문화재는 한반도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생활유적 및 유물 약 1만4000여점으로 초기철기시대 다뉴세문경과 세형동검 및 북방계의 청동손잡이에 주판알 모양의 돌기가 있는 철제검이 최초로 출토되는 성과를 냈다.

또 금강유역권에서 마한의 분묘 문화상을 밝혀주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원삼국시대 대규모 집단 구획묘를 발굴했다.

특히 조사과정에서 2014∼2015년 2년에 걸쳐 고고학 체험교실 운영 2회, 문화재 발굴 현장공개 15회를 통해 청소년 및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재 발굴조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선조들의 문화 및 생활방식 등을 널리 알리는 데 공헌했다.

계용준 충북개발공사 사장은 “사업 시행자가 문화재 발굴현장 공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최초”라며 “이를 계기로 도민과 소통하며 지방 공기업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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