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권익 증진, 양성평등 목적

▲ 충북도는 23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발기인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여성재단 설립 발기인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최지현>

(동양일보 조아라 기자) 충북도가 충북여성재단 설립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충북도는 23일 오후 도청 소회의실에서 충북여성재단 설립 발기인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여성단체, 학계, 법조계 관계자 등 발기인 22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그동안 재단설립 추진경과와 설립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설립 취지문과 정관을 채택했다.

충북여성재단은 여성의 권익증진과 양성평등을 위해 현장 맞춤형 여성정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재단 설립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됨에 따라 2015년부터 설립이 추진, 내년 3월 공식 출범한다.

재단은 추후 지역실정에 적합한 여성정책을 연구, 개발하고, 여성의 능력 향상과 사회참여 및 복지증진을 위해 △여성·가족·다문화·청소년 관련 정책 연구 개발 △여성 문화 활동 및 권익 증진 △성인지적 정책 실현 및 가족 역량 강화 △여성인권 및 리더십 향상 △여성능력 개발 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재단은 이사장인 이시종 지사를 포함, 임원진으로 대표이사 등 이사 15명, 감사 2명을 둔다. 사무처는 사무처장 아래 교육사업팀과 정책연구팀을 두고, 산하에 충북성별영향분석평가센터를 수탁 운영할 방침이다. 사무처는 대표이사를 포함, 13명으로 구성된다. 추후 공모 절차를 거쳐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을 선임하고 사무처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재단 출연금은 전액 도비로 총 11억원이다.

이시종 지사는 “여성재단 설립에 대해 일부에서 부정적인 의견도 있었지만 지역 여성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재단 설립을 추진했다”며 “앞으로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재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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