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2016 하반기 해외바이어 초청 무역상담회 열어
71개사 해외바이어 등 참가…1억965만달러 상담성과도

▲ 지난 22일 열린 2016 하반기 충북 해외바이어 초청 무역상담회에서 터키 바이어가 수출상담을 하고 있다. <충북도>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충북도가 청주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지난 22일 ‘2016 하반기 충북 해외바이어 초청 무역상담회’를 연 결과 300만달러(약 36억원)의 수출계약과 1억965만달러(약 1315억원)의 상담성과를 거뒀다.

23일 도에 따르면 청주 선프라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상담회에는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터키 등 16개국에서 71개사의 해외바이어와 도내 유망중소기업 100여개사가 참가, 충북의 전략수출품목인 화장품, 식품 등과 더불어 전기·전자, 산업재 등 다양한 품목에서 450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마스크팩과 화장품을 생산하는 ㈜바이오폴리텍은 홍콩의 E사와 연간 300만달러(약 36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충북의 대표적 김치생산 회사인 ㈜이킴도 일본의 G사와 연간 수출협약서에 서명하고 향후 추가 상담을 통해 수출을 진행키로 했다.

또 종이컵 생산기업인 ㈜용호산업은 태국 V사 바이어와의 상담에서 긍정적인 가능성을 타진했으며 물티슈 생산·수출업체인 ㈜지엘컴퍼니도 지난 6월 만났던 터키 M사와의 재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상담을 펼쳤다.

고소작업용 크레인을 생산하는 ㈜한길에스브이는 지난 상반기 상담회에서 만났던 말레이시아 바이어를 다시 만나 상담회가 끝난 뒤 회사로 초청, 제품을 직접 소개하며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했다.

도는 이번 상담회 두 달 전부터 도내 기업을 선정, 이들 기업의 제품을 초청 후보 바이어에게 홍보했으며 사전 매칭에 의한 상담회 진행과 현장 매칭을 통해 수출 유망 중소기업들에게 보다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익수 도 국제통상과장은 “이번 상담회에 참가한 도내 기업과 바이어간 수출성약률을 높이기 위해 향후 진행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애로사항 수렴·지원 등도 적극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