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재옥 기자)‘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오는 30일 청주지역에서는 다채로운 예술문화행사가 열린다.

청주시립무용단 문화가 있는 날 특별기획공연 브런치콘서트 ‘Beautiful Soul-아름다운 노래에 춤을 얹다’가 이날 오전 11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이날 공연은 박시종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의 탐미적 연출과 김지성·김민우 수석단원의 안무로 음악과 춤의 매력적인 조화를 연출한다.

공연은 다양한 관념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 사이에 공감을 통해 교감하는 ‘사람들’을 시작으로 암흑 속에 핀 화려한 꽃이란 뜻의 ‘해어화’가 이어진다. 한효주 주연의 영화 ‘해어화’ ost를 배경으로 사랑과 우정의 이야기를 무용으로 담아냈다.

가수 알리의 노래 ‘서약’을 성악가 김흥용이 부르고 감미로운 사랑의 춤을 보여주는 ‘서약’에 이어 여성 성악앙상블 ‘더 칼라스’의 특별출연으로 사랑의 그리움을 그린 ‘못잊어’, ‘Once upon a Dream’이 무대에 오른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이날 오전 10시 40분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강내초 예솔관에서 문화다양성 감수성 충만 클래식콘서트 ‘안녕하세요’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청주무지개다리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난 10월 개최한 문화다양성 퓨전클래식 콘서트 ‘안녕하세요’ 행사의 연장으로 클래식 공연과 다양한 악기들이 모여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화음 이야기로 문화 다양성 인식 증진을 위해 기획됐다.

이번 공연에는 브릴란테 앙상블의 Jingle bell rock, 샤뮤제 피아노 앙상블의 호두까기 인형, 플나래 앙상블의 Three German Dances K.605 no.3, 벨라 성악 앙상블의 고향의 봄 (영화 오빠생각 OST) 등 바이올린, 플루트, 피아노 연주를 선보인다.

공연 이후에는 공연팀과 강내초 학생들의 핸드벨 합주연주도 펼쳐진다.

국립청주박물관은 이날 오후 7시 박물관 소강당에서 ‘우리나라의 용(龍)과 용왕(龍王)’이라는 주제로 인문학 특강을 개최한다.

동양에서 신성하게 여기는 용(龍)의 탄생과 의미를 충북대 어강석 국문학과 교수가 옛 문헌을 통해 풀어본다.

이날 특강은 전시실 야간개장과 더불어 진행하며 참여한 공무원에게는 2시간 교육으로 인정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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