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신척산단서 준공식…자동차 관련 연구수행·전문인력 양성

▲ 국내 최초의 자동차 연비 연구개발 공인기관인 ‘자동차 연비센터’가 24일 진천군 신척산업단지에 들어섰다. 이날 이시종 충북지사 등 참석자들이 첨단 시험실을 둘러보고 있다(위). 자동차연비센터.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국내 최초의 자동차 연비 연구개발(R&D) 공인기관인 자동차연비센터가 진천 신척산업단지에서 문을 열었다.

24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준공식에는 이시종 충북지사와 송기섭 진천군수, 강남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센터 건립에는 모두 16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지난해 8월 착공, 대지면적 1만㎡에 건축연면적 2960㎡, 2층 규모로 지난 8월 공사를 마쳤다. 이곳에는 여름철 고온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최고 섭씨 70도까지 시험할 수 있는 고온실험실, 엔진의 연비·출력을 시험하는 엔진성능시험실, 버스·트럭 등 대형 상용차 성능을 시험하는 대형차시험실 등을 갖췄다.

센터는 자동차 연비 시험방법 개발, 실제 연비와 체감연비 간 격차 해소, 연비제도 선진화 등 자동차 관련 연구와 함께 자동차 제작사, 전기자동차 정비인력, 관련학과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수소연료전지카 등 미래 그린카의 핵심요소인 2차전지 성능평가와 연구개발도 나설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 센터를 통해 국내 제조업 생산의 11%를 차지하는 자동차산업을 견인하는 것은 물론 도내 200여개의 자동차부품 관련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기업유치도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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