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팀 승리를 지키는 마무리투수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난치병 어린이들의 소원성취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난치병 아동 소원성취 기관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은 24일 오승환을 재단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오승환은 지난해 급성림프구성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아동을 통해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을 후원하는 모금 활동을 함께했다.

지난 9월에는 재단의 ‘슈퍼문 프로젝트’ 온라인 기부 캠페인에 동참했고, 세이브를 달성할 때마다 난치병 아동 소원성취 기금을 적립해 기부하는 ‘Saves for Wishes’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고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오승환은 중간계투로 시작했으나 마무리 투수 자리를 꿰찼고 시즌 19세이브(6승 3패 14홀드, 평균자책점 1.92)를 올렸다.

오승환은 재단을 통해 “평소 난치병 아동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며 “난치병 아동에게 희망, 용기, 기쁨을 전하기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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