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가 정규리그 12경기 연속 무패행진에 성공하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라이프치히는 26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슈바르츠발트 슈타디온에서 치러진 2016-2017 정규리그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프라이부르크를 4-1로 대파했다.

대승을 거둔 라이프치히는 최근 7연승에 시즌 개막 이후 12경기 연속 무패(9승 3무·승점 30)를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바이에른 뮌헨(승점 24)과 승점 차를 6으로 벌렸다.

더불어 18개 분데스리가 팀 가운데 가장 먼저 '승점 30' 고지에 안착하는 기쁨도 맛봤다.

2009년 스포츠음료 회사인 레드불이 인수해 재창단한 라이프치히는 첫 시즌을 5부리그에서 시작해 차곡차곡 올라섰고,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2부리그에서 준우승하며 창단 이후 첫 1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11라운드에서 레버쿠젠을 3-2로 꺾은 라이프치히는 바이에른 뮌헨이 도르트문트에 0-1로 패하면서 분데스리가 선두로 처음 올라섰고, 이번 12라운드 승리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날 전반 2분만에 나비 케이타의 선제골로 앞서간 라이프치히는 전반 15분 동점골을 내줬지만 전반 21분과 전반 35분에 티모 베르너가 결승골과 추가골을 연달아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다.

라이프치히는 후반 34분 마르셀 자비처의 쐐기골로 4-1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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