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저우·상하이 시장개척단 1만달러 현장계약도 체결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1~25일 5일간 중국 중저우와 상하이로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507만달러의 수출상담과 1만달러의 현장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사드배치로 인한 대중 통상무역 보복 등이 현실화되는 어려운 수출여건속에서도 한-중FTA(자유무역협정)체결로 넓어진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이번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

특히 중기중앙회는 현지 무역관과의 협력을 통해 업종별 시장동향 파악, 현지 바이어 특성을 고려한 비즈니스 상담을 추진했으며, 중국 현지 유통망을 활용한 소비시장 진입을 위해 허난 화윤 만상성(대형매장 유통사), 허난 보세 물류센터(전자상거래 기업) 등 현지 유력 유통사와의 상담 기회도 마련했다.

이번 시장개척단에는 한-중 FTA 수혜품목인 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등 국내 중소기업 8개사가 참여 해 정저우, 상하이 소재 현지 유력바이어와 100여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 향후 355만달러의 수출계약이 예상된다.

국수 제조업체 ㈜영동식품의 문정훈 이사는 “지난해 중기중앙회 시장개척단 참가를 계기로 상하이의 유력 바이어를 발굴해 전년대비 수출이 600% 성장했다”며 “이번 상담에서도 신규로 발굴한 바이어와 향후 5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간식용 두부과자를 생산하는 이스톤코퍼레이션의 임동석 대표는 “중소기업들은 해외마케팅 전담인력이나 해외 정보가 부족하지만 시장개척단 참가를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시장개척단에서 간식용두부과자 1만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얻었고 앞으로도 수출 확대에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수 중기중앙회 통상본부장은 “중기중앙회는 시장개척단 파견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우리 중소기업들이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를 디딤돌로 삼아 둔화된 한국 수출이 다시 활력을 되찾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