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기술 창업자 발굴 10억원 매칭 투자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중소기업청이 지정하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TIPS) 운영사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27일 충북센터에 따르면 TIPS는 우수기술을 갖고 있는 창업자를 발굴해 최대 창업투자금 1억원, 중기청 R&D자금 5억원, 사업화자금 4억원을 매칭 투자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선도형 기술 창업 프로그램이다.

충북센터는 2015년 2월 출범 후 충북지식산업진흥원과 충북테크노파크 등 지역혁신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성이 우수한 스타트업을 지원해왔다.

또 LG전자·LG생활건강·LG유플러스 등과 신사업·신기술 공모전을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등 기술창업을 활성화하는 노력도 기울였다.

충북센터는 앞으로 바이오, 뷰티·헬스케어,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 미래 신성장 분야의 혁신적인 기술창업을 발굴해 초기 창업자금을 투자하고 지역의 여러 지원기관이 갖고 있는 기능을 활,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LG는 계열사 내 신사업 분야와 연계된 요소기술을 멘토링, 테스팅, 투자 등을 통해 제품화해 글로벌 시장으로 빠르게 진출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충북센터는 기존의 스타트업 지원활동을 강화하면서 TIPS로 향후 6년간 매년 5~10개의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할 예정이다.

특히 사업성이 우수한 스타트업에게는 충북도·LG·정부 등이 출자한 센터의 바이오펀드(100억원), 창조경제혁신펀드(300억원) 등을 후속투자로 연계, 효과적인 벤처금융 지원시스템을 갖출 방침이다.

윤준원 충북센터장은 “TIPS는 충북지역 창업 생태계 조성에 매우 중요한 무기가 될 것”이라며 “지리적 이점을 살린다면 충북지역 기술창업 활성화는 물론 전국 우수 스타트업 유치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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