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봉, 양재성, 윤문식 출연

(동양일보 임재업 기자) ‘극단 시민극장’의 창작초연 공연 ‘할배열전’이 29일 오후 3시·7시 옥천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진다.

‘할배열전’은 친구인 세 노인들이 자신들이 처해 있는 안타까운 상황을 스스로 타개하기 위해 공동범죄를 모색했다가 포기하는 과정을 경쾌하게 그리고 있다. 하지만 그 경쾌함 속에서도 노인들의 삶과 좌절이 녹아 있으며 포기하지 않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기도 하다.

‘할배열전’에는 브라운관을 통해 자주 만날 수 있었던 배우들이 출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주봉, 이승호, 윤문식, 양재성, 장칠군 등이 무대에 올라 열정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다.

‘할배열전’을 제작한 극단 시민극장은 충북문화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2016년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을 통해 ‘살다보면’, ‘동행’ 등 황혼기 노인을 주제로 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은 공연장과 공연예술단체 간 상생협력을 통해 안정적 창작환경 속에 공연장 활성화를 도모하고 공연단체의 예술적 창작 역량 강화를 위해 5개 공연장에 5개 상주단체가 창작초연공연과 우수레퍼토리 공연 등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충북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옥천문화예술회관과 극단 시민극장의 협력을 통해 제작되는 창작 초연작으로 향후 옥천군의 지역문화콘텐츠를 발굴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재미와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작품인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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