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28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동아시아 국가의 다자간 농업·농촌개발 협력기구인 ‘동아시아농업회의’ 출범식을 가졌다.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28일 동아시아 국가의 다자간 농업·농촌개발 협력기구인 ‘동아시아농업회의’ 출범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회원국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등 총 12개국의 농업관련 단체와 공공기관이다.

동아시아농업회의는 기존에 한국과 중국, 한국과 몽골 등 양자 간에 진행되던 협력의 틀을 확장해 다자간 사업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농업관련 기업에 농업·농촌 개발 관련 투자정보를 제공, 민·관 협력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정승 농어촌공사장은 “동아시아 국가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분야가 바로 농업”이라며 “동아시아농업회의가 각국의 경험, 기술,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을 촉진하는 효과적인 네트워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철희 한국동아시아농업협회장은 “중국 랴오닝성 푸신시의 농장에 한국의 유기농법과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스마트 농법이 성공적으로 도입되고 있다”면서 “보다 현대화된 영농방식 등을 통해 동아시아 농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동아시아농업회의의 창립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동컨퍼런스에는 바바르 몽골 국가안전보장회의 의장, 다탈리네스 캄보디아 공주 등 각국 대표와 국회 농해수위 김영춘·홍문표·김현권 의원과 이해찬 의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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