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의 우완 투수 릭 포셀로(28)가 2016시즌 올해의 재기 선수상에 선정됐다.

내셔널리그 수상자는 워싱턴 내셔널스의 3루수 앤서니 렌던(26)으로 결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 30개 구단 담당 기자들이 투표로 뽑은 올해의 재기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포셀로는 올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으며 팀이 지구 우승을 차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지난해 9승 15패, 평균자책점 4.92에 그쳤던 포셀로는 올해 22승 4패 평균자책점 3.14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포셀로는 “질 좋은 스트라이크를 꾸준히 던질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좋아진 점”이라며 “투구 폼과 고개가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게 된 덕분에 예전이라면 쉽지 않았을 고비에서 이제는 실점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렌던은 올 시즌 156경기에 출장해 타율 0.270에 20홈런 85타점을 때려냈다. 출루율 0.348, 장타율 0.450을 기록하며 워싱턴의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에 힘을 보탰다. 렌던은 지난해에는 부상 탓에 80경기 출장에 머물렀다.

렌던은 “크게 자랑스러워할 만한 시즌은 아니었다”며 “이 상을 더 겸손해지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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