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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청년극장 창작극 ‘아나키스트, 단재’
극단 청년극장 창작극 ‘아나키스트, 단재’
  • 김재옥 기자
  • 승인 2016.12.01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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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청주서 공연…음악연주자과 배우 협업

(동양일보 김재옥 기자)민족의 영웅, 단재 신채호 선생을 독립운동가가 아닌 오롯이 한 인간으로 만나는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단재 신채호 열사의 순국 80주년’을 맞아 단재 신채호의 사상과 삶을 담은 연극 ‘아나키스트, 단재’가 오는 8일 오전 10시와 오후 7시 30분 청주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극단 청년극장이 펼치는 이번 공연에는 이승부, 길창규, 김영갑, 정인숙, 배우진, 조재명, 김태윤, 오영석, 박은선 등 극단 청년극장 배우 20명이 출연한다.

이번 작품은 민족주의자적 관점의 신채호와는 달리 정확한 고증을 통해 아나키스트로서의 신채호를 만날 수 있다.

아나키스트는 무정부주의자로 모든 제도화된 정치조직·권력·사회적 권위를 부정하는 사상가 및 운동가를 뜻한다.

주관단체로는 연극단체 ‘극단 청년극장(대표 정창석)’, 협업단체로 음악단체 ‘팀키아프(대표 고영철)’와 ‘아템파우제 앙상블(대표 변세미)’이 참여한다.

이 작품은 7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그 중 6장은 4개의 장으로 나눠져 총 10개의 장으로 무대가 채워진다.

우남 이승만이 상해정부, 노령정부, 한성정부가 하나로 통합되면서 국무총리직에 임명된 날에 벌어진다. 미국에 ‘청원서’를 보낸 우남의 행위를 질타하며 단재 신채호가 의정원에서 탈퇴를 선언한다. 이는 단재의 독립투쟁론이 무장투쟁론에 입각해 있음을 시사하지만 민족주의와 아나키즘 사이에서 아직 갈등하고 있는 단재의 모습을 그리기 위해 그 시작점으로 삼는다. 동방연맹재중한인들이 벌인 ‘국제위폐사건’을 중심으로 계획하는 과정과 실제로 작전수행 과정에서 체포되는 단재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극의 서사를 위해 가상으로 설정된 ‘정옥’이라는 인물이 단재를 밀고해 벌어진 체포라는 상황이 실제 사건과 약간의 차이를 갖지만 체포된 단재는 재판을 받고, 뤼순형무소에 징역을 살기 시작한다. 악랄하고 비인간적인 고문에 이어 단재가 심문을 받는다. 단재의 부인 박자혜 여사와 아들 수범이가 서세충이라는 독립의사와 함께 단재를 면회하러 간다. 박자혜 역시 독립의사로서 남편에 대한 질문을 쏟아낸다. 결국 단재는 민족주의자인가라는 질문으로 주목되고 단재는 의열단 단장 김원봉과 좌우합작운동의 선두에 있던 안재홍이라는 독립의사와 가상의 대화를 나눈다. 여기서 최후에 선택한 단재 자신의 정체성이 ‘아나키스트’임이 밝혀진다.

정창석 청년극장 대표는 “단재 신채호는 독립운동가로서는 민족의 영웅이지만 인간 개인으로 다가가보면 연민과 동정으로 가슴을 찢어 눈물 흘릴 수밖에 없는 가련한 인간이었다”면서 “이번 공연은 이러한 신채호 선생의 모습을 극적인 메시지와 감동을 동시에 전달하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문의=☏043-269-1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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