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다승왕과 상금왕을 차지한 이보미는 그러나 올해 올림픽 출전이라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이보미는 “올림픽 출전권 도전은 실패로 끝났지만 얻은 게 많았다”고 밝혔다.

그는 오히려 올림픽이 끝난 뒤 잠시 새로운 목표를 상실하면서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럼에도 해피 엔딩으로 시즌을 마친 이보미는 “올해는 100% 만족스러웠다”면서도 내년에는 올해 이루지 못한 60대 시즌 평균타수 달성과 메이저대회 우승을 목표로 뛰겠다고 다짐했다.

경기도 수원 광교에서 어머니 이화자 씨가 운영하는 ‘이보미 스크린 골프장’에서 만난 이보미는 “이제부터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겨울 방학이 시작됐다”면서 “1월부터 훈련에 들어가는데 아픈 어금니를 언제 치료받아야 할 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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