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전국 2위…충북 5위·대전 7위·충남 8위
-시도지사 평가에선 안희정 1위…이시종은 9위
-교육감 평가선 최교진·김지철·김병우·설동호 순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세종시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주민생활만족도 조사에서 2위에 올랐다. 단체장 직무수행평가에서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1위에 올랐고 김지철 충남교육감과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지역주민들의 지지를 큰 폭으로 확대했다.

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11월 광역자치단체 주민생활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제주는 58.4%를 기록, 전국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세종과 경북은 58.2%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만족도가 가장 낮은 지역은 전북(48.6%)이었고 부산과 인천도 각각 49.3%, 49.5%로 낮은 편이었다.

충청권에선 세종에 이어 충북이 5위(56.4%), 대전이 7위(54.6%), 충남이 8위(53.4%) 등으로 50% 이상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전국 시·도의 평균 주민생활만족도는 10월에 비해 4.0%P 내린 53.7%, 불만족도는 3.9%P 오른 38.0%로 집계됐다.

광역단체장 직무수행능력 평가에서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70.0%의 긍정평가를 얻어 8개월 연속 1위에 올랐다. 2위는 김관용 경북지사(56.3%), 3위는 최문순 강원지사(55.3%) 이다.

충청권에선 안 지사에 이어 이춘희 세종시장이 48.6%의 지지율로 7위, 이시종 충북지사(46.4%)가 9위, 권선택 대전시장(44.0%)이 12위로 조사됐다.

이 지사의 지지도는 지난 7월 57.2%에서 8월 57.8% 등으로 상승하다가 10월에는 서울~세종 2경부고속도로 논란과 MRO(항공정비사업) 청주공항 유치 좌초 등의 여파를 이기지 못해 48.9%를 기록,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지지도가 떨어졌다.

전국 시·도교육감 직무수행능력 평가에선 광주 장휘국(54.2%) 교육감, 전북 김승환(51.0%) 교육감, 전남 장만채(50.8%) 교육감이 톱 3에 이름을 올렸다.

충청권에서는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40.6%, 김지철 충남교육감 40.3%, 김병우 충북교육감 38.8%,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37.5% 등으로 대부분 중위권 순위였다.

다만 김지철 충남교육감의 경우 6.4 지방선거 때 31.8% 득표율보다 8.5%P 높은 지지율을 얻었고 설동호 대전교육감도 지방선거 득표율 31.4%보다 6.1%P 높은 지지율로 지지확대를 큰 폭으로 확대했다. 최교진 세종교육감도 지방선거 득표율(38.2%)보다 2.4%P 지지율이 높아졌으나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지방선거 득표율 44.5%에 비해 5.7%P 지지율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달 25~27일 전국 19세 이상 시도 주민 8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유선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IVR) 방식으로 실시됐다. 시·도별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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