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중앙고 양홍석과 분당경영고 박지수가 ‘2016년 올해의 농구인’ 남녀 수상자로 뽑혔다. 군산고 오세일 감독은 지도자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5일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농구인을 뽑는 올해의 농구인 투표에서 양홍석과 박지수, 오세일 감독이 선정됐다”라면서 “협회 및 산하단체, 경기력향상위원회, 대학농구감독, 취재진 등 60명이 투표해 수상자를 뽑았다”라고 전했다.

양홍석은 전국체전 등 3개 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군산고 이정현, 서울 SK 최준용과 각축전 끝에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지수는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맹활약했고, 18세 이하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대표팀 대들보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는 30표를 획득해 청주 국민은행 강아정을 꺾고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박지수는 2012년과 2015년에 이어 3번째로 이 상을 받았다.

오세일 감독은 국제농구연맹(FIBA) 17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사상 첫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오 감독은 22표를 받아 21표를 얻은 춘천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을 간발의 차로 눌렀다.

오 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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