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인(한국전력)과 이재영(흥국생명)이 프로배구 2016-2017시즌 V리그 2라운드 남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V리그 2라운드 MVP를 뽑는 기자단 투표에서 전광인이 30표 중 9표를 얻어 우리카드의 최홍석(8표)을 한 표 차로 제치고 남자부 MVP로 뽑혔다고 5일 밝혔다.

현대캐피탈 문성민(4표), 한국전력의 아르파드 바로티(3표)·강민웅(2표)·윤봉우(1표)·서재덕(1표), 대한항공 밋차 가스파리니(1표), 삼성화재 타이스 덜 호스트(1표)가 뒤를 이었다.

전광인은 2라운드에서 공격종합 1위에 오르며 외국인 선수 바로티와 함께 한국전력의 공격을 이끌었다.

여자부에서는 이재영이 18표를 받아 팀 동료인 타비 러브(7표)를 제치고 MVP가 됐다.

KGC인삼공사 알레나 버그스마가 2표를 받았고 흥국생명 조송화, 현대건설 황연주, GS칼텍스 알렉사 그레이가 각각 1표를 얻었다.

V리그 3년차인 이재영은 2라운드 5경기에서 국내 선수 중 박정아(IBK기업은행)와 함께 가장 많은 104점을 올려 공동 6위에 올랐고, 수비(세트당 9.47개)와 리시브(세트당 5개) 부문에서는 1위를 차지하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흥국생명의 상승세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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