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남성합창단 2016 정기연주회
오는 10일 오후 7시 30분 청주아트홀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감미로운 목소리로 얼어붙은 마음을 사르르 녹여주는 청주남성합창단이 합창으로 행복을 나눈다.

청주남성합창단은 오는 10일 오후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2016년 정기연주회 ‘합창으로 행복한 힐링음악회’를 연다.

이번 공연은 2005년 노래를 좋아하는 남성들이 모여 창단한 청주남성합창단의 12번째 정기공연이다.

2010년 세계적인 성악가 연광철 교수와의 협연 등을 통해 그 실력을 널리 인정받은 청주남성합창단은 정기공연 이외에도 병원과 사회복지시설을 찾아다니며 아름다운 노랫소리로 희망과 행복을 나누고 있다.

청주남성합창단은 이날 공연은 강진모(서원대 겸임교수) 성악가의 지휘로 창작성가곡, 민요, 가요, 세계 명곡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준다.

이날 공연은 슈베르트의 곡 ‘거룩, 거룩, 거룩’으로 막이 오르며 창작성가곡 ‘아바아버지’, ‘성도의 신앙’, ‘하나님의 나팔소리’, 합창·민요 ‘아지랑이’, ‘님이 오시는지’, ‘신고산 타령’ 등이 이어진다. 1부 중간에는 고미현 소프라노의 특별 무대 ‘Why, no one to love’, ‘I will follow my secret heart’ 등도 만날 수 있다.

2부는 ‘해후’, ‘나뭇잎사이로’, ‘소양강 처녀’ 등 친숙한 가요들과 ‘젊은이들의 노래’, ‘넓은 강’, ‘잊을 수 없는 사랑’ 등 세계 명곡들의 합창 무대로 꾸며진다. 특별출연하는 색소폰 앙상블 에스윗은 ‘Liber tango’, ‘My way’, ‘고향’ 등을 선보인다.

이날 공연은 라면 한 봉지면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모아진 라면은 어렵게 겨울을 나는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남기창 청주남성합창단장은 “아쉬운 겨울의 길목에서 청주남성합창단의 12회 정기연주회를 마련했다”며 “가슴에 흐르는 서정적인 합창의 물결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문의=☏010-6432-4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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