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주는 감동이 화가의 정성으로 나오는

피 말리는 그리움의 실낱같은

하소연이란 걸 알았네

 

희디흰 것이 달빛만은 아니란 것을

화가가 헤집어 보는 마음을 보고야 알았네

 

그래

달은 어디에도 없고

화가의 손끝에 튕겨지는 푸른 눈빛만 남아

견디지 못하고 흩어진다는 것을 알았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