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경철수 기자)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이 농산물 우수관리(GAP) 인증 신청을 돕기 위해 8일부터 ‘GAP 위해요소 자율분석 서비스’를 개시한다.

GAP이란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농산물의 생산단계부터 수확 후 포장단계까지 농약, 중금속 또는 유해생물 등 위해요소를 관리하는 기준이다.

최근 정부에선 국민의 안전한 먹을거리 공급을 위해 현재 4.8% 수준인 GAP인증을 2020년 12%를 목표로 다양한 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농업인은 위해요소관리계획서 작성이 복잡하고 어려워서 GAP인증 신청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농관원 충북지원은 농장의 재배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소를 33개의 체크리스트 설문 형식으로 개발하고 ‘예, 아니오’의 간단한 응답을 통해 자동으로 위해평가가 이뤄지면서 동시에 인증 신청서와 위해요소관리계획서도 저장, 출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작, 민간에 제공한다.

이번 ‘GAP 위해요소 자율분석 서비스’는 농관원 충북지원에서 정부3.0 최우수과제로 선정돼 추진한 사례로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인터넷 주소창(http://www.gogap.kr)에 입력하고 간단한 가입절차를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농관원 충북지원의 프로그램 개발 담당자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GAP인증 신청서류 작성에 대한 농업인의 부담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인증기관에서 농업인 컨설팅 및 인증 안내에도 활용해 GAP에 대한 인식 개선과 활성화도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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