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4·전 시애틀 매리너스)가 올해도 연탄배달로 온기를 전한다.

이대호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몬티스스포츠는 7일 “이대호가 10일 부산에서 팬클럽과 함께하는 사랑의 연탄배달 행사를 한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2006년 겨울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올해로 11번째 연탄배달 행사를 했다.

이대호가 사비로 연탄을 사고, 팬클럽 50명과 함께 배달한다.

이대호는 “올해 연탄 기부가 작년의 20%도 되지 않는다고 들었다. 연탄값도 40% 이상 올랐다는데 어르신들을 생각하면 잠이 오지 않는다”며 “많은 분이 도와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올해도 팬클럽 회원들과 열심히 연탄배달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부산 아미동과 남부민동, 감천동 등 고지대 생활보장 대상자나 홀몸 노인을 대상으로 배달봉사를 할 계획이다.

연탄배달 후에는 팬클럽 회원들과 목욕을 하고 저녁 식사도 함께한다.

이에 앞서 이대호는 9일 부산 사하구 야구연습장에서 부산 지역 유소년 선수들을 대상으로 야구 강습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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